바라보다 외출

내가 한때,
다시 태어난다면 하늘 속 구름 혹은 바람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.
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..자의든 타의든..그게 이유였다.

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구름 같은 바람 같은 존재들을 만났고
그들은 지나쳤다.

모르는 것처럼 외면했고 괜찮듯이 알려하지 않았다. 

이제는 태어난다면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.
원한다고 그리 될 순 없겠지만.

적어도 기도할 수 있고 주문을 걸 수는 있다.
이제 원하는 것은 있어야 한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.

업이 어떠했는지 알 순 없지만 내 전생에 진정으로 고맙고
현생을 잘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.

함께 말이다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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